사악한 저그 초월체는 파괴되었고, 프로토스의 고향인 아이어는 이제 연기나는 폐허가 되어있다. 살아남은 프로토스 세력의 집행관인 그대는, 이제 괴로워하는 동족들을 재결합하고 여전히 아이어 행성의 불타버린 벌판을 가로지르며 정신없이 배회하는 굶주린 저그로부터 그들을 구하려는 시도를 해야만 한다.
"아이어에서 탈출"
아이어 행성 고립된 프로토스 기지
안녕하시오, 집행관. 비록 위대한 태사다르를 잃은 것에 대해 우리 모두가 애도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 결의를 다져야만 한다오. 그는 초월체를 파괴하려고 스스로를 희생했지만, 아직도 수많은 저그는 황폐화 된 우리 고향을 가로지르며 활개치고 있소. 우리를 이끌 대의회나, 대규모 함대의 보호도 없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버텨야 할 것이오.
알다리스가 맞소, 집행관이여. 우리 서로가 보아 왔듯이, 저그는 우리 중 최후의 한 명이 죽을 때까지 그들의 난폭함을 멈추지 않을 것이오. 나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작동 가능한 차원 관문으로 후퇴하여 저그가 쫓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떠나는 것을 제안하오.
지당하신 말씀이지만, 제라툴. 프로토스는 적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소. 아이어는 우리의 고향이오. 우리가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야 할 곳은 바로 여기란 말이오!
그대의 대의회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오? 그들은 이제 죽었소, 알다리스. 그들의 자부심이 이성의 눈을 가려서 죽었단 말이오. 오직 우리가 그들의 실수로부터 배워야만 우리는 살아서 그들의 복수를 갚을 수 있소. 자, 집행관,우리의 피신처가 될 곳을 알고 있소. 그곳은 샤쿠라스, 나의 일족인 암흑 기사단의 비밀스런 고향이오.
당신네 사람들? 아마 그들에게는 우리가 폭군으로 보일 것이오! 그들이 왜 우리 피난을 받아주겠소?
그대의 주장엔 내가 증명하지 않소? 모든 이들이 그대의 한탄스러운 대의회처럼 편협하지는 않다오, 알다리스.
그대가 물론 맞소. 집행관, 제라툴이 차원 관문으로 가는 길을 우리에게 찾아줄 것이오. 그 관문이 안전히 확보된 후, 피닉스와 새 치안관 아르타니스가 생존한 우리 동포들을 샤쿠라스로 인도할 것이오.
집행관님, 저는 아르타니스입니다. 제가 비록 최근 임명된 치안관이지만, 제가 기사단의 명예와 전통을 받들 것임을 믿으셔도 좋습니다.
지켜보겠네.
이봐, 친구들. 우리도 끼워주지 않겠어? 저그와 함께 여기에 남는 것보다는 어디로든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