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라자갈, 암흑 기사단의 여족장이고, 너와 너희 동료들이 우리의 행성에 온 것을 환영한단다. 제라툴이 아이어의 함락을 나에게 알려주었고, 나는 매우 슬프구나. 나는 우리 조상의 고향을 선명하게 기억할 정도로 늙은 몇 안되는 암흑 기사단 중의 하나란다. 그러나, 상황이 아무리 비참하더라도, 운명이 우리 백성을 재결합시켰다는 것은 명확하구나.
우리 암흑 기사단은 아이어에서의 추방도, 대의회가 우리에게 저지른 죄악도 결코 잊지 못한단다. 하지만 너와 너희 동료들은 더 이상 대의회의 일원이 아니구나. 쓰러진 영웅 태사다르는, 우리의 빛과 어둠의 에너지가 결합될 때, 강력한 힘을 낸다는 것을 사례로 보여주었지.
하지만 여족장님, 여기까지 우리를 따라온 저그는 프로토스가 지금껏 만났던 그 어떤 적과도 다릅니다!
사실이야, 대법관. 그렇다고는 해도, 여기 샤쿠라스에서 저그를 영원히 물리쳐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있단다. 오래 전, 우리 암흑 기사단은 유랑 민족이었단다. 그런데 이 행성에서 놀라운 유적을 발견하게 되었고, 여기에 머물러서 연구하기로 결정했지. 우리는 그 거대한 건축물이 사실 고대 젤나가의 사원으로서, 우리 모두를 창조한 그 종족에게 바쳐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그 사원은 강력한 우주 에너지의 연결체 위에 자리 잡고 있구나. 우리가 그 에너지를 끌어낼 수만 있다면….
그럼 저그가 아직 병력을 모으는 지금 타격을 줍시다!
슬프게도, 그럴 수 없구나. 그 에너지를 정상적으로 개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수정 한 쌍, 우라즈와 칼리스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것은 수 세대 전에 분리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단다. 우라즈는 순수한 기사단의 에너지가 포함된 반면에, 칼리스는 암흑 기사단의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지. 오직 이 두 수정을 조화롭게 사용해야만 사원의 잠재된 에너지를 끌어내리라고 기대할 수 있단다.
그러면 그 수정들이 어디에 있든간에 찾아와야 함이 분명하군요.
동감이란다. 하지만 먼저, 사원 주위에 이미 자리 잡은 저그와 그들의 두 정신체를 상대해야만 한단다. 전투를 준비하거라, 나의 아이들아! 사원의 지면에서 이 더러운 오염을 깨끗이 씻어내렴!
(시작, 해적선이 교란거미줄을 뿌리러 이동한다)
집행관이여, 두 정신체가 포자 군체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음을 감지했소. 우리의 해적선을 펼쳐 녀석들의 방어를 무력화시키겠소.
(암흑 기사단으로만 정신체 파괴 가능)
집행관님! 우리의 무기로는 이 정신체에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이 사악한 생명체들을 어떻게 파괴해야 할까요?
기억하게, 젊은 기사단이여, 정신체는 오직 암흑 기사단의 무기와 에너지로만 죽일 수 있다네. 나의 동포들이 어떠한 정신체든 간단히 처리할 걸세!
(정신체가 파괴되면)
잘했어, 위대한 프로토스! 언제나 과격한 여러분을 보니 반가운 걸.
케리건! 이 무슨 조롱인가?
진정하라구, 전사님들.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든, 난 여러분과 싸우려고 여기 온 게 아니니까.
웃기고 있군! 진정 너는 여기에 온 너의 의도가 뭐 명예로운 것이라고 우리가 믿을 줄 아느냐? 여기 이 저그들은 네 휘하가 아니란 말이냐?
봐봐, 너희들이 죽인 정신체들은 나에게도 또한 적이었다구. 나한테 설명할 기회를 준다면, 이해할 것이라고 확신하….
너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적이다, 케리건. 도대체 뭐 때문에 우리가 너와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거지?
왜냐하면, 제라툴,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한 사건의 소식을 가져왔거든. 나를 여러분의 사원까지 잘 바래다준다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어.
좋아, 케리건. 네가 꼭 해야하는 말을 들어보겠어. 하지만 경고하는데. 여기서 네가 뒤통수를 쳤다간 용납하지 않을 거야.
여족장의 함대 vs 저그 군단
알다리스가 의심한대로 이 저그들은 배반자 저그(다고스)가 아니라 저그 군단(케리건)이라는 것을 눈여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