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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개요 자원 110 / 줄거리 요약 170 / 영상 : 스타크래프트 고스트 89
- 테란 개요 191 / 건물 57 / 배경역사 159
- 저그 개요 43 / 건물 35 / 배경역사 77
- 프로토스 개요 95 / 건물 59 / 배경역사 72






스타크래프트의 세계

프로토스의 배경역사



- 젤나가와 첫번째 탄생

비록 부분적인 기록밖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고대 프로토스 역사서에는
수천만 년 전 은하계 수천의 행성을 지배했던 고도로 발달한 종족에 대한 기록이 있다.
'먼 곳에서 온 방랑자'라는 의미의 (젤나가)라 불렸던 이 신비로운 종족은
그들이 지배했던 차갑고 황량한 세계에 수천이 넘는 다양한 종족을 성장시켰다.
프로토스의 역사서는 가 평화롭고 품위 있는 종족이었으며,
우주에 지성을 심고 발전시키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고 전한다.
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그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방랑해 온 이 은하계는 그들의 고향이 아니라고 한다.
는 완벽한 생명을 창조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순수하고 고유한 형태를 지닌 생명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실험에 실험을 반복하였다.
수천 년에 걸쳐 그들은 갓 태어난 종족의 섬세한 진화 과정을 조심스럽게 조종했다.
비록 그들의 실험이 수많은 변종과 흥미로운 돌연변이를 낳기는 했지만,
의 높은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킨 종족은 지금껏 하나도 없었다.
절망에 빠진 는 마침내 그들의 노력을
가장 가능성이 높은 한 종족에게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은하계의 변방에 자리한 거대한 정글 행성 (아이어)가
그들이 선택한 가장 고도로 발달한 종족이 살고 있는 장소였다.
이 종족은 가혹한 자연 조건과 기후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다.
그들의 힘과 속도는 가 알고 있던 어떤 종족보다도 뛰어났다.
심지어 그들은 집단 사냥과 전사 조직에 바탕을 둔 원시적인 부족 사회를 이루기까지 했으나,
무엇보다도 독특한 점은 그 생명체들이 복잡한 텔레파시를 통하여 서로 의사를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효율적인 집단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이었다.
는 그들의 새로운 창조물의 발전 속도에 만족하였으며,
이들이 처음으로 야성적인 본능의 테두리를 벗어나
그 이상으로 진화할 수 있는 피조물이 되리라 생각하였다.
이들이 은하계 질서에 편입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는 이 새 종족에
(첫 번째 탄생)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로토스)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초기 프로토스 종족은 수백 세대에 걸쳐 행성에 은둔하여 평화로운 삶을 영위했다.
프로토스는 가 멀리서 그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비록 프로토스가 가장 발전된 종족이었지만,
는 여전히 그들의 느린 진화 속도에 만족할 수 없었다.
는 프로토스의 진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로 결정하였다.
는 천 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프로토스의 진화 단계를 조금씩 앞당겨
마침내 그들이 완전한 지성을 갖추고 스스로의 힘에 눈뜨도록 만들었다.
은 차츰 고도로 발달한 지성과 자기 고찰력을 지니게 되어
문화적인 발전 뿐만 아니라 개체의 독립적인 발전도 이룩하게 되었다.
막바지에 다른 실험의 성공에 도취한 는 마침내 자신의 존재를 프로토스에게 드러냈다.
그러나 위대한 종족 조차 이 판단이 몰고 올 혼돈에 대해서는 짐작하지 못했다.




- 신들의 탈출, 그리고 끝없는 전쟁

프로토스 문명은 겨우 수천 년 만에 행성 전체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프로토스의 각 부족은 연합하여 행성 전체를 아우르는 중앙 집권 체제를 구축하였다.
피조물의 진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마침내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 자신을 프로토스 문명과 동화시켰다.
의 도착은 흩어져 있던 프로토스의 부족들을 단합시켰으며,
프로토스는 새로운 지식과 철학을 선물로 가져온 그들의 창조주를 신으로 받들었다.
는 우주의 신비를 깨달아가는 프로토스의 빠른 진전을 보며 흡족해했다.
프로토스 종족은 지식에 대한 끝없는 욕심으로 인해
과학과 메타 신경 연구에 급진적, 혁신적으로 몰두했다.
그러나 지식이 발전하고 개인적인 자각이 늘어가면서, 프로토스는 차츰 교만해지기 시작했으며
집단의 발달보다 개인적인 성취를 더 중요시 여기기 시작하였다.
스스로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여긴 부족들은 서로 고립되기를 원하였으며,
심지어는 부족 내에서는 물론 우주 전체에서 스스로의 역할을 마음대로 정하고 싶어했다.
부족들의 사이가 점점 더 멀어지자 는 좌절감을 맛보았다.
그들은 프로토스의 진화를 지나치게 밀어붙여 존재의 순수성이 깨어진 것은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많은 들은 개개인의 자아가 집단 정신을 압도하기 시작한 프로토스는
이제 그들의 가장 큰 장점을 잃었다고 생각햇다.
개인적인 이득 추구에 정신이 팔린 부족들은 그들의 오래된 원칙과 의례들을 버리고
자신들의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사회 구조를 재구축하기 시작했다.
또한 한때 경의와 존경 어린 마음으로 받들던
그들의 창조주들에 대해서도 프로토스는 의심을 품기 시작하였다.
부족들은 가 그들에게 온 것이 어떤 음모가 아닌가 생각한 것이다.
차츰 프로토스인들은 의 가르침을 피하기 시작하였다.
프로토스의 각 부족 사이에는 의 배신에 관한 소문이 무성하게 퍼져갔다.
다른 부족들과의 연락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하여
각 부족들은 그들의 정신을 서로 연결해 주고 있던 초능력 고리를 끊어 버렸다.
고리의 붕괴는 그나마 근근이 유지되던 프로토스의 고유한 정신 공유 능력을 없애버렸고,
이로써 프로토스 종족의 단합과 형제애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또한 이 고리의 붕괴는 에게도
프로토스가 그들의 근본적인 위대함을 비극적으로 상실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진화를 지나치게 서둘렀다는 자괴감을 씹으며 를 영원히 떠나기로 결정했다.
의심에 가득 찬 프로토스 종족은 창조주들이 떠난다는 소식을 듣자
갑작스레 의 우주선을 잔인하게 공격했다.
분노한 프로토스들의 손에 불과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신으로 추앙받던
수백 명의 가 살해당했다.
는 프로토스의 무분별한 공격을 피해
쓸쓸히 다수의 우주선을 너머의 우주로 출발시켰다.
가 정말로 완전히 떠나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프로토스의 각 부족들은 혼란과 공포를 느꼈다.
절망에 빠진 그들은 자신의 실수에 대한 죄책감을 서로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은하의 역사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피비린내나는 내전으로 기록된,
(끝없는 전쟁)이 이어졌다.
기간 동안 발생한 파괴적인 전쟁은 수세대를 거쳐 지속되었고,
이는 그들의 행위에 대한 죄와 비난만을 더해 줄 뿐이었다.
프로토스 역사에 '암흑의 시대'로 기록된 이 시기에 대한 실질적인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종족의 피에 굶주린 살인자 집단으로 전락해버린 것만은 틀림없었다.
형제들을 향한 무책임한 증오의 세월이 무수히 흘러간 후 모든 프로토스들은
과거에 한때 영광스런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과
그들의 선조들이 정신적인 고리로 연결된 집단 정신을 향유했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었다.
의 곳곳에는 미쳐버린 부족들의 전투로 인해
강과 땅이 피로 물들었다는 이야기가 지금도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한때 영광스러운 삶을 영위하던 프로토스가
완전한 멸망을 향한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의 눈에도 분명해 보였다.







- 칼라: 승천의 길

이 끝나게 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례없던 한 발견이 (제2시대)를 향한 급속한 변화의 주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 악순환이 젊은 프로토스 전사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동안,
별난 신비주의자 하나가 놀라운 깨달음을 얻는다.
역사서에서도 본명을 찾을 수 없는 이 신비주의자는 결국 (카스),
즉 '질서를 바로 세운 자'라 불리게 되었다.
고대 의 잃어버린 가르침을 연구한
(케이다린) 수정으로 알려진 고대의 암석 유물을 발굴해 냈다.
가 남겨두고 떠난 수정은 그들의 원유전자 실험에 필수적인 요소였다.
는 수정의 에너지를 자신의 몸에 주입함으로써
그들의 정신적인 힘의 근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수천 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토스의 근본적 힘이 세상에 다시 드러나게 된 것이다.
프로토스 종족의 개개인이 뿜어내는 감정을 모두 한번에 느낀
프로토스가 고대의 정신적 고리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프로토스는 고리에 다시 연결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던 것뿐이었다.
무수한 세월을 종족을 찢어놓은 동족들의 반목에 충격을 받은
그들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젊은 프로토스들을 불러 모은 는 이 새로운 세대의 전사들에게
그들의 잠재 능력인 정신적인 고리에 접근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이 젊은 프로토스들은 주위의 끔찍한 분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종족의 오랜 분쟁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또한, 그들은 자아를 지나치게 내세움으로써 종족의 본질을 훼손시키고 만
프로토스를 버리고 떠난 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프로토스는 정말로 실패한 종족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물려받은 실패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프로토스 내부의 분쟁이나 종족간의 반목이 의미 없고 공허한 것이라 여겼다.
는 프로토스의 정신적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체제를 개발했다.
그는 새로운 세대를 과거 선조들의 비극적인 잘못으로부터해방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승천의 길)이라는 의미를 지닌 의 이론 체계 (칼라)는
모든 프로토스로 하여금 자신의 이기심을 버리고
한때 영화로왔던 하나의 단결된 종족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였다.
의 가장 위대한 희망은
프로토스 종족의 본질과 기백을 새롭게 일깨워 줄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다.
서서히 많은 프로토스들이 해묵은 분쟁을 중단하고 끝없이 팽창하는
(를 믿는 사람들)의 대열에 동참하였다.
이는 의 종말과 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였다.
비극적인 전쟁이 사그라들고 부족들이 다시 한 번 그간의 상처를 치유하고 단결함에 따라
의 약속은 프로토스 사회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기 시작하였다.



- 대울: 위대한 책무

는 개개인의 행동 의무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프로토스의 부족 중심 사회는 차츰 정교한 카스트 체제로 변해갔다.
프로토스 부족의 모든 구성원들은 (법관), ,
그리고 (기사단)이라는 세 가지 새로운 카스트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부족들 사이의 오랜 적대감의 잔재를 없애고
프로토스 종족의 새로운 시작을 보다 원활하게 해주었다.
은 프로토스의 원로와 의회 의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칼라 법)에 따라 프로토스 사회의 통치를 담당하였다.
의회는 (대의회)라 불리는 몇몇 원로들에 의해 지배되었다.
두 번째 카스트인 는 대부분의 프로토스 사회를 구성했다.
카스트는 사업가, 과학자 그리고 노동자를 망라하였으며
으로 인하여 피폐해진 고향 행성을 재건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마지막 카스트인 의 가르침을 따라 를 수호하고
능력의 정점에 이르기 위해 끝없이 수련하는 전사들의 집단이었다.
들의 지도와 열성적인 의 보호에 힘입어 프로토스는
황폐해진 를 다시 번영하는 낙원으로 가꿀 수 있었다.
새로운 문명의 번성으로 프로토스는 잃어버렸던 옛 지식과 과학 기술을 다시 습득했고,
우주를 여행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채 몇백 년이 지나지 않아 프로토스는
그들이 살고 있는 은하계 변방 지역의 수백 개 행성을 지배하게 되었다.
프로토스는 자신들의 위대한 문명이 일구어낸 과실을
자신들이 만난 보다 발전한 종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단번에 프로토스는 한때 가 돌보던 행성 중 8분의 1에 해당하는 행성을 되찾게 되었다.
의 엄격한 법규에 따라 프로토스는 (대울) 즉 '위대한 책무'를 다하기로 맹세하였다.
의 위대한 전통에 따라
프로토스의 지배를 받는 종족을 보호하고 그들의 발전을 지도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하여
프로토스는 피지배 종족의 진화를 인위적으로 조종하거나 간섭하지는 않았다.
프로토스는 외계로부터의 위협에 대응하여, 평화롭게 살고 있는 피지배 종족들을 보호하였다.
하지만 아주 오래 전 가 그랬던 것처럼 프로토스도
그들이 보호하고 있는 종족이 자신들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숨기고 있었다.
많은 행성에서 수백에 달하는 종족들이 프로토스의 보호 아래 번성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을 멀리서 보호하고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다.



- 암흑 기사단

개화된 새로운 문명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으나,
프로토스의 는 어둡고 부끄러운 비밀을 남모르게 간직하고 있었다.
를 받아들이지 않은 반체제적 부족들이 몇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를 받아들이면 개개인의 개성이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반체제적 부족은 를 적대시하거나 군사적인 반란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가 추구하는 공동체적 사회가 프로토스를 멸망시킬 것이라 믿었다.
반체제 부족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의 업적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말 것이라
우려한 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숨기고 있었다.
반체제 부족들이 새로운 질서에 커다란 위협이라 확신한
에게 이들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젊은 기사 의 지휘 하에 있던 은 차마 자신들의 동족을 학살할 수가 없었다.
이상주의자였던 은 대신 그들을 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겼다.

은 이들에게 잠재한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침으로써
의 진실로 반체제 부족들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엿다.
의 가르침으로 그들은 에 맞먹는 힘을 가지게 되었으나,
열정적이고도 자유로운 자신들의 영혼을 에 바치기를 거절했다.
의 엄격한 법도를 따르지 않는 반체제 부족들은
새로 얻은 힘을 제어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들이 뿜어낸 폭발적인 에너지가 폭풍이 되어 를 휩쓸기 시작하였다.
이 반체제 부족들을 말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는 황급히 대비책을 강구하였다.
의 불복종을 탓하여 처벌한다면
반체제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셈이 될 것이었다.
는 대신 이 골치 아픈 부족들을 에서 영원히 내쫓기로 결정하였다.
반체제 부족들이 오래된 고대 의 우주선에 실려 우주의 빈 공간으로 추방되는 동안
은 침묵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영원토록 반체제 부족들은 Dark Templar 로 알려지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Dark Templar 의 전설은 전역으로 퍼져
젊은 프로토스들의 상상력을 강렬하게 자극했다.
와 비열한 들에 대한 경멸의 표현으로 Dark Templar
스스로 텔레파시 다발을 잘라내 모든 프로토스가 기본적으로 공유하는 집단 정신에서 벗어났다.
텔레파시 기관을 잘라내 버렸기 때문에 이 어둠의 사냥꾼들은
자신들의 에너지를 깊고 어두운 우주에서 뽑아내야 한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떠돌았다.
다른 어떤 소문보다도 이 이야기가 떠돌이 전사들을 죄인으로 만들었다.
형제로부터 이단으로 취급당하고 박해받은 Dark Templar
그들의 우주선에서 외로운 삶을 지속해야 했다.
그러나 광활한 우주를 끝없이 여행하면서도 그들은 단 한 번도
고향 에 대한 사랑을 잊은 적이 없었고,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방법으로 오랜 시간 잃어버린 자신들의 고향 행성을 보호하고자 했다.





- 인류, 그리고 저그의 등장

프로토스는 그들의 우주 공간 한쪽 끝에 불길하게 도착한 인류를 조용히 지켜보았다.
기원도 알 수 없고, 형편없이 약한 육체에다 수명마저 짧은 이 종족은
프로토스에게 매우 흥미 있는 연구거리였다.
이백 년 동안 프로토스는 테란의 식민지가 성장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테란은 프로토스의 변방 지역에 초보적인 단계의 식민지를 열두 곳이나 건설해냈다.
테란의 기술력은 프로토스에 비하여 매우 빈약하였지만
그들은 어떤 환경에도 훌륭하게 적응하여 살아남았고 또 번성햇다.
프로토스는 테란이 끊임없이 서로 분쟁을 일으키면서도
엄청난 속도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또 번성하는 것을 보고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프로토스는 테란이 여러 행성들의 자원을 캐내어 낭비해버리는 속도에 경계심을 품기 시작했다.
테란은 자연의 미묘한 균형에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듯했다.
테란이 엄청난 속도로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황량한 폐허밖에는 남는 것이 없었다.
의 엄격한 계율 때문에 프로토스는 어떠한 경우라도
이 겁 없는 테란과 직접 접촉을 하지 않았다.
두 종족 사이의 이 기묘한 관계는 오랜 세월에 걸쳐 지속되었다.
그러나 프로토스는 정지적인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테란 종족의 불운한 파멸을 시사하는 징조를 발견한다.

유명한 원정 을 이끄는 High Templar (고위 기사단 태사다르)는
프로토스가 지배하는 우주의 변방에서 다수의 소형 생체 구조물이 떠다니는 것을 발견하엿다.
근접 관찰을 시도한 는 처음 보는 외계 생명체가 사실은
심우주 탐사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는 이들의 근원지를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탐사선들이 테란 식민지가 위치한 을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

로 살아 있는 탐사선을 하나 가져와 연구를 시작했다.
이 괴상한 외계 생명체는 프로토스가 지금까지 보아 온 어떠한 생명체와도 달랐다.
탐사선의 톡특한 생체 구조는 심우주 여행과 정찰을 위해 조작된 것이 틀림없었다.
그들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하여 프로토스는
수정의 에너지를 탐사선의 자그마한 의식에 집중시켰다.
프로토스는 외계 탐사선이 수정의 강력한 에너지에
신속하고도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들이 놀란 까닭은 오직 의 원유전학에 의해 태어난 생명체만이
위대한 수정의 에너지를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들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그 작은 생명체로부터 읽어낼 수 있엇던 몇 가지 반복적인 생각이었다.

'인류를 찾아라...', '말살시켜라...', '학습하라...', '진화하라...'


프로토스는 이 탐사선이 자신들에 대한 거대한 위협의 전조라는 결론을 내렸다.
만일 이 생명체가 의 기술에 의해 개발된 것이라면,
그들은 고도로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프로토스에게 이 새로운 종족은 모든 생명에 대한 명백한 위협임이 분명해 보였다.
이 종족의 본대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직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테란을 노리고 있을 것도 분명했다.

프로토스는 주변 우주 공간으로 정찰기를 발진시켜 외계 침략자와 그 흔적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의 계율 하에서
자신들의 감시 하에 있는 종족을 보호하는 것이 프로토스의 신성한 의무라고 주장하였다.
는 그러나 쓸모도 없는 테란이 이미 외계의 위협에 감염되었다면
그들 역시 말살되어야 한다고 주장햇다.
테란의 임박한 곤경에 대한 개입 방법을 두고 사이에 논쟁이 벌어졌다.

두 카스트에서 모두 동의한 사실 하나는 새로 발견된 종족이
의 과학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정말로 고대의 위대한 종족에 의해 창조되었다면 프로토스 역시 조심해야 했다.
테란 거주 구역으로 와 그의 원정대를 파견하여
임박한 위협의 정도를 파악하자는 의견으로 결론이 모아졋다.
는 자신의 지휘선 (간트리서)와 호위 함대를 이끌고
으로 출발했다.





- 종말의 시작

에 도착한 의 정찰기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들의 위협이 이미 테란 식민지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증거를 포착하였다.
자세한 조사 끝에, 는 외곽의 식민 행성
(차우 사라)가 외계 생물에 의해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식민지 전체가 표피를 부식시키는 두꺼운 유독성 물질로 덮여 있었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외계인들이 이미 인간 정착민들을 모두 살해했든지 아니면 감염시켰다는 점이다.
식민지의 비참한 운명에 경악한
테란인들이 점령당한 지역의 동료들을 구하러 달려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

식민지의 운명에 대한 소식을 들은
즉각 에게 감염당한 행성을 불태우라는 지시를 내렸다.
는 화염 공격으로 그 행성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이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주인들의 명령에 복종했다.
거대한 프로토스의 전투선은 무기를 가동시켰고
미처 대응조차 할 수 없었던 테란 식민지를 향해 커다란 불꽃이 일었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공격과 함께 외계 생명체의 감염은 제거되었으나
주변의 다른 식민지에는 아직 감염의 영향이 있을 것이 분명했다.
는 다시 조금이라도 감염당한 흔적이 있는 모든 식민지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함대를 이끌고 두 번째 식민지 (마 사라)로 향하면서,
는 자신이 수행하는 명령의 도덕성에 대한 심각한 회의에 빠졌다.

에 대한 의 공격에 놀란 테란 전사들은
의 함대를 요격하기 위한 우주 함대를 발진시켰다.
테란 함대가 프로토스의 공격에 맞서 전투를 준비하는 도중,
는 자신의 함대에 철수 명령을 내렸다.
자신의 내면의 의심으로 갈등하던
행성이나 그들을 방어하기 위해 포진한 테란 함대를 파괴할 수 없었다.
는 인류를 학살하지 않고도 외계 생명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래서 는 테란 함대를 만났을 때,
인류의 대량 학살을 피하기 위해 그의 주인들의 명령을 거부하고 만 것이다.
코프룰루 구역에서 테란이 찾아낼 수 없는 외진 장소에 함대를 주둔시킨
외계 생명체가 지구의 황량한 식민지에 슬금슬금 손을 뻗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콘클라베. 카톨릭에서 교황을 선출하던 비밀 회의.
게임상에서는 대의회로 부르며 굉장히 보수적인 집단으로 나온다.

테란 사회가 스페이스 카우보이, 보안관, 연방, 식민지 등 미국이 모티브라면

프로토스 사회는 집정관, 치안관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양문화의 시초가 되는 고대 그리스-로마에서 쓰던 명칭 들을 따왔다.







끝없는 전쟁, 영원한 투쟁 대충 이런 뜻.
최근 AOS 유형의 게임이 뜨고 있는데 거기서 말하는 그 AOS가 맞다.
그 단어의 기원, 유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으로 Aeon of Strife가 나왔고(지금 읽으시면서 머릿속에 생각하는 바로 그런 모습의 유즈맵)
그 뒤 워크래프트3에서 어떤 유즈맵 제작자가 이것으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한 DOTA가 뜬다.

... 그리고 워크래프트3는 유즈맵 실행기가 되버렸고 그걸 보는 블리자드는 배가 아파서 직접 끼어들기 시작.
블리자드 도타라는 이름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DOTA라는 이름을 쓰지 말라고 해서 결국 블리자드 올스타즈로 합의되었다.


내가 기다리는 작품은 블리자드 올스타즈 그리고 워크래프트 영화 이 두가지.
이 스토리크래프트 홈페이지가 잘 대응해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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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툴
11/11/15 22:53
후후훗 이이야기에서 왜난 안나옴ㅁ 난 존재감많고 멋진존재인데


전투순양함
11/11/20 15:21
배틀크루져 오퍼레이션


울레자즈
11/12/19 15:37
아이고 대의회가한심하다 칼라받아들이면개성잃는다고 두렵지만 칼라를적대시나 군사적반란안하는데 대의회가한심해서 나의복수가지옥처럼불타네 에고야 가정이무너지고 사회가무너지고


암흑정무관임ㅋㅋ
12/01/13 20:00
울레자즈 너는 나에게 약하다.


암흑정무관임ㅋㅋ
12/01/13 20:02
광전사여, 왜 나대는가? 난 너의 영웅이니, 깝치지말거라.


뮤탈리스크
12/10/04 23:46
끼이익!!!


듀크
12/10/25 12:25
학교에서 스타크래프트 분석과제를 하는데, 참조해가겠습니다.


히드라리스크
12/12/08 16:18
뭐야 히드라리스크 스킨했는디..?


히드라리스크
12/12/08 16:18
원래 내눈에 안보이나?


저글링
13/01/20 23:02
이상하군 아둔이 칼라와 공허의 힘을 하나로 합쳐서 밝은 빛으로 소멸하여 암흑 기사단이 도망가게끔 도와주는 내용이 있었던것 같은데???????????????


아니
13/01/22 01:06
그건 태사다르가 오버마인드 죽일때


태사다르
13/03/23 20:55
디사이드투하뤼


스투코프
13/04/10 21:15
엔타로아둔


태사다르
13/04/10 21:16
싸지콜락


스카웃
14/04/11 08:24
스토리 크래프트 검색해도 안나옵니다;;; 조치좀


아르타니스
14/05/08 23:32
출세가도하면 나지 늙고 무능한것들아 ㅋㅋㅋ


오버로드
14/05/08 23:33
하늘을 나는 코끼리 으허어으어엌으엌엉


아칸
15/08/08 10:17
코끼리 주제에 시끄럽네


아칸
15/11/23 01:28
파란불덩이


1
21/02/19 13:57
1





프로토스의 배경역사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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